오토바이 이야기

익사사 머플러 및 커버 교체기

평사겸 2019. 7. 18. 16:46

이번에 익사사 머플러 안의 촉매가 떨어져서 냄새도 좀 더 심하고 소음도 예전 같지 않아서 교체했습니다.

매니폴드는 아직 2016년식이라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머플러 커버도 자가 도색을 해서 나름 간지(?)가 있지만 ㅎ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을 되새기며 순정으로 교체하였습니다.


머플러와 매니폴드 연결 볼트가 안 풀려서 자세히 보니 몇 일 전 광주 센터에서 리어 타이어 교체할 때 볼트가 안 풀린다고 억지로 뭘 하더니 이상하게 휘어서 대충 연결해 놨더라구요. ㅠ 어쩔 수 없이 쇠링을 잘라냈습니다.



두 머플러 색깔 차이가 극명하네요. 1년 17000km 뛴 것 치고는 상당히 맛이 간 색깔입니다. ㅎ (우측이 기존 머플러)

- 우측 머플러 바닥쪽이 맛이 갔습니다. 녹슬고...색이 변하고...


커버까지 교체하고 녹슨 연결부위 나사에 윤할제 뿌리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ㅎ


시운전을 해 봤습니다. 센터에서 촉매(세라믹)이 깨졌다고 하더니 냄새 뿐만 아니라 소음까지 많이 줄고 부드러워진것으로 봐서 소음기 쪽도 뭔가 파손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나름 만족스러운 머플러 및 커버 교체기 였습니다. ㅎㅎ


전 순정 배기음도 충분히 괜찮긴합니다만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애로우 머플로를 한 번 경험해 보고 싶군요. ^_^


ps) 오늘 한 두시간 라이딩 하면서 느낀 점은 기존 머플러 달고 타면서 언제부턴가 소리가 꽤 거슬린다 했는데 이번에 머플로 교체 후 라이딩시 들리는 소리는 정말 부드럽군요. 일찍 이 문제를 발견했더라면 그 간의 라이딩이 좀 더 편하고 즐거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