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이야기

익사사 주행 중 abs 경고등 켜지는 문제 해결 후기

평사겸 2019. 7. 18. 16:52

결론: abs 센서와 로터의 거리가 멀어져 있어서 간격 맞춰준 후 주행 중 abs 경고등 꺼짐

상황: 리어 캘리퍼와 캘리퍼 가이드 사이에 와셔 두게 넣은것 만큼 abs 간격이 더 벌어져 있었습니다.

정비: 8시간을 달려서 서울의 복지모터스에서 정비를 받는데 정비 부장님이 그 벌어진 간격을 원위치 시키기 위해서 불로 지지고 망치로 엄청 때려가면서 고치더군요. ㅠ
그렇게 해서 간격을 맞추니 abs가 정상 작동되더군요.

의문점: 과연 리어브레이크 패드 교환하면서 어떻게하면 그 큰 쇠 덮개를 휘어지게 했을까요?
무슨 베어링이 어쩌구 하던데 구체적으로 뭘 고쳤냐고 물으니 자세한 이야기는 안해주네요.
지켜본 것으로는 불로 지지고 망치로 후드려 팬것 밖에 기억에 없습니다.

의심 가는것은 광주 킴코에서 리어 타이어 갈 때 엄청 힘들게 타이어 뺐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abs 등이 운행 중 들어오진 않았습니다.

나름 결론:
리어브레이크 패드 교환하면서 abs 센서와 로터의 간격을 벌어지게하려면 정말 큰 마음 먹고 의도적으로 아주 긴 쇠나 망치 등으로 엄청나게 큰 힘으로 재끼거나 쳐야만 하기 때문에 캘리퍼를 어떻게 지지고 볶던 절대 abs쪽 가드가 손상 받을 확률은 눈으로 봐서는 없어보입니다. 

상황은 정확히 파악했지만 원인은 오리무중인 결론이 되었네요.

그리고 저 알피엠 구동계 떨림은 클러치슈 분진 청소로 어느 정도 해결되긴하지만 오래가지 못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돈 들여서 부품 자주 갈기보다는 자주 클러치슈 분진과 웨이트롤러 분진 청소를 해주는것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리고 저 알피엠 상황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라이딩 스킬을 늘려가기로 결심했습니다. ㅎ

ps) 이번에 8시간 걸려서 땅끝에서 서울 센터를 다녀와서 느낀점은 자가정비 능력을 더욱 키워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센터에서 요구하는데로 팍팍 줄 수 있는 돈이 충분하면 센터의 기술과 경험을 돈주고 사는것이 가장 현명해 보이며 돈이 없으면 타질 말던가 최~~~~~대한 자가 정비 능력을 키우든가...
또한 다시는 서울 근처로 라이딩 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랬습니다. 
하지만 지방은 센터 서비스가 마음에 안들고. ㅠ
뭔가 똥누고 밑 닦지 않은 기분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센터 공임도 부르는것이 값인 현재의 상황에서 제대로된 센터가 가까이 있다는것은 바이크 라이더에게 큰 축복인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