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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부동액 교환 언제, 왜, 어떻게?

평사겸 2019. 7. 18. 17:08

냉각수/부동액 교환 언제어떻게

 

▶ 엔진오일은 다들 교환 주기 전에 열심히 교환하시는데 기어오일, 브레이크액 및 냉각수 교환은 제 때 하시나요?

   (권장 교환 주기 : 엔진오일은 5,000km, 기어오일, 브레이크액 및 냉각수는 모두 1년 10,000km입니다.)

 

모든 케미컬(화학물질)들이 그렇듯이 제품의 품질과 첨가제의 질에 따라 교환 주기가 다 다릅니다자동차에 넣는 냉각수도 몇 년 식이냐에 따라 또한 차량의 해당 부품 고급 재질 정도에 따라 부동액 교환주기가 다 다릅니다. 어떤 차는 10km, 어떤 차는 5km, 어떤 차는 2km 등등 참으로 다양합니다그래서 다른 사람이 냉각수를 5km에 교환했다고 해서 본인의 차량도 그렇다는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따라서 모든 정비 및 교환 주기는 해당 차량의 사용자 매뉴얼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물론 매뉴얼의 교환/정비 주기가 너무 터무니없이 빠르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면 차량의 최적 운행 상태 유지와 최장 상태 보전을 위한 고육지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어쨌든 사용자는 그 매뉴얼에 근거하여 본인의 스타일과 운행 상황 및 교환하려는 제품의 설명서에 따라서 적절하게 가감하여 정비/교환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기어오일과 부동액(=냉각수)의 교환을 같이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부동액/냉각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1. 부동액(Antifreeze)/냉각수(Coolant)? (둘은 하나의 액체임)

매뉴얼대로 부동액과 증류수를 5:5로 섞어 넣으면 어는점은 -37가 되고 끓는점은 107가 됩니다.

부동액/냉각수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은 브레이크액과 비슷하게 유독 물질이므로 절대 먹으면 안 되고 차량에 묻으면 즉시 물 등으로 닦아내야합니다.

1) 냉각수(Coolant) - 에틸렌 글라이콜 (알콜의 일종)

순수한 물의 끓는점은 대기 1기압 기준에서 100입니다.

차량 엔진의 정상 온도는 80~90℃ 정도이며 엔진 내부의 폭발 시 최대 1000℃ 까지 온도가 올라갑니다이 때 냉각수는 엄청 뜨거워진 엔진 주위를 돌면서 엔진에서 발생한 열을 흡수하고 맞바람과 팬으로 차가워진 차량 앞쪽의 라디에이터(방열기)를 거치면서 열을 식히면서 순환합니다냉각수의 끓는점이 높을수록 냉각 기능이 좋습니다.

2) 부동액(Antifreeze) - 에틸렌 글라이콜 (알콜의 일종)

-순수한 물의 어는점은 1기압 기준에서 0입니다국내 겨울 날씨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30까지도 내려갈 수 있습니다따라서 부동액과 물을 5:5로 섞어서 어는점을 -37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3) 기타 기능 부식 방지 기능산화 방지 기능거품 방지 기능의 첨가제가 부동액엔 들어있어서 엔진 부품의 녹 방지와 부식 방지를 해 줍니다.

 

 엔진과 라디에이터를 순환하는 부동액/냉각수에 첨가된 화학물질은 엔진오일이나 기어오일 속 첨가제가 그렇듯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 기능이 사라지며 이물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따라서 매뉴얼에 따라 주기적으로 교환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부동액/냉각수 교환 주기를 너무 넘기면 어떤 일이 생길까?

1) 어는점이 올라가고 끊는점이 내려가서 엔진이 오버히트(과열되거나 얼어서 시동이 안 걸리기 싶습니다.

2) 쇠 재질은 녹이 슬고 알루미늄 재질은 부식되기 싶습니다. - 엔진 수명이 급속히 줄어듭니다.

 

3. 부동액/냉각수 교환 주기

킴코 익사사의 부동액 교환 주기는 1년 10,000km입니다기어오일과 교환 주기가 같습니다.

 

4. 부동액/냉각수와 물의 혼합 비율 : 5 : 5

사용하는 물로는 증류수가 가장 좋고 수돗물도 사용가능합니다.

 

5. 익사사 부동액/냉각수 교환 용량

라디에이터에 1450cc, 냉각수 보조탱크에 250cc 총 1700cc가 들어갑니다.

 

6. 교환

1) 준비물 방수 비닐장갑부동액 1L(브렌드가 알려진 제품), 증류수 1L, 2L 빈 생수통십자드라이버, 8mm 소켓렌치폐 부동액을 받아낼 2L 이상의 용기보조탱크 부동액 뽑아낼 샴프 펌프, 깔대기

 

2) 교환 방법 (교환은 반드시 냉간시에 해야함)

익사사를 평평한 곳에 센터 스탠드로 세운다.

익사사 시트에 앉았을 때 시동키 넣는 곳 우측에 있는 라디에이터 냉각수 패널을 십자드라이버로 열어 벗겨낸다.


그 안에 있는 라디에이터 캡을 두 단계로 연다즉 맥주캔을 열 때 용기 안의 압력으로 액체가 품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캡을 누르면서 서서히 돌려서 바람을 빼면서 완전히 연다.

워터펌프 냉각수 배출 볼트 아래 폐 액체를 받아낼 용기를 두고 볼트를 8m 소켓을 이용하여 연다. (볼트 위치는 사진에서처럼 엔진오일 배출 볼트 우측 위에 있다.)

* 소켓이 가르키는 하얀색 볼트


해당 볼트를 풀고 폐 부동액을 배출한다. (5~10분 정도 걸림)

배출하는 동안 시동키 넣는 곳 좌측에 위치한 부동액/냉각수 보조탱크 패널을 십자드라이버로 열고 그 안에 있는 부동액/냉각수를 샴프 펌프 등을 이용하여 완전히 빼낸다.


아래쪽 폐 부동액/냉각수 배출이 끝났으면 볼트의 와셔 상태를 확인 후 다시 잘 잠근다.

준비한 2L 빈 생수통에 부동액/냉각수와 증류수를 반반 섞어서 용기를 거의 꽉 채운다. (1.8L)

열려있는 라디에이터 캡 안으로 깔대기 등을 이용해서 새로운 혼합 부동액/냉각수를 조심해서 라디에이터 캡을 넘치기 직전까지 집어넣는다.

보조 탱크에도 L/F 중간까지 부어 넣는다. (독한 화학물질이므로 다른 곳에 뭍지 않도록 조심한다.)

차체를 부드럽게 흔들어서 집어넣은 냉각수에 포함된 공기를 빼준다. (브레이크액 교환 시처럼 에어 빼기가 중요함)

부동액/냉각수가 들어있는 뚜껑/캡을 닫지 않은 상태로 엔진 시동을 걸어서 약 5분간 아이들링하게 둔다. (이 때 부동액에 섞여있는 공기가 다 빠져나옴)

라디에이터 캡 쪽 입구를 통해 공기가 뽀글뽀글 빠져나오는 것이 끝나면 엔진을 끈다.

부동액/냉각수 레벨이 내려갔으면 보충해준다. (라디에이터 및 보조 탱크 둘 다 확인해야함)

라디에이터 캡의 고무 실링을 물 등으로 적신 후 캡을 누르면서 닫는다.

보조 냉각수 통도 뚜껑 닫고 패널을 다 닫는다.

 

*** 이상 교환 끝 ***

 

 오일도 매번 플러싱 하지 않듯이 냉각수/부동액도 매번 플러싱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플러싱은 폐 부동액 빼고 증류수로 꽉 채우고 한 10분 정도 아이들링 한 후 다시 빼 주면 됨)

※ 폐 부동액/냉각수는 폐 오일과 같이 별도의 용기에 담아놨다가 카센터에 가져다 주면 됩니다. (차량 서비스 받을 때 같이...ㅎ)


2018년 5월 21일 Update)

주의 사항:

1. 냉간시에 라디에이터 캡을 열고 냉각수 드레인 볼트 풀 때 압력으로 인하여 초반에 수평으로 뿜어져 나올 수 있으니 헝겁 등으로 막으면서 볼트 끝까지 푸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메뉴얼대로 1.7L 정도 빠지지 않아서 몇 번을 흔들어봐도 최대 1.2~3L 정도만 빠지더군요. 넣을 때도 그 정도 밖에 안 들어갑니다.

   - 이거 다 교체하려면 증류수나 수돗물로 2~3번 플러싱 해 줘야 하는 것인지...?

   - 실제 에어빼기 하면서 추가한 부동액까지 다 합해서 1.8L 만들어서 한 300ml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잘 보관했다가 부동액 부족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3. 새 냉각수 넣을 때 라디에이터 캡 연 상태에서 엔진 돌리다 보면 냉각수가 내려갈 수도 있고 약간 오바이트 할 수도 있으니 부족하면 채워주고 넘치면 받을 수 있게 밑 부분에 용기를 받쳐놓으세요.  반드시 아래 사진의 깔대기를 이용하여 에어 빼 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냉각수 엄청 흘리면서 작업해야하고 작업 도중에 에어가 들어갈 수도 있음)

4. 넘친 부동액은 최대한 빨리 물로 닦아내세요.

5. 부동액 내부에 공기가 차면 온도 게이지가 3칸 까지 올라갈 수 있으니 그 경우 공기 빼기 작업을 다시 해 주시면 됩니다.


*** 냉각수 에어빼기 도구 : 2L 생수통 뒷부분 끝을 자른 후 사용하면 안성맞춤임



*** 제 다음 글에 냉각수 에어빼기에 대한 자세한 후기가 있으니 함께 참고하세요.